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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재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생부종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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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하트학원 조회 1회 작성일 24-03-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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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재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생부종합 평가 


자료집은 주요 대학 24개교가 ‘진로’ 힘 빼기라는 한목소리를 낸 데 주목할 만하다. 분석 대상이 된 대학은 가천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24개교다. 이 중 전공적합성을 평가에 활용하는 대학은 가천대 국민대 동대 명지대 성대 5개교뿐이며, 그 외 대학은 계열(전공)적합성 진로역량 등 큰 틀에서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평가하는 등 역량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성대는 평가영역 중 개인역량 내에 전공적합성을 반영하고는 있지만 최소화해 반영하며, 내년부터는 아예 평가요소에서 삭제한다.

 

이 같은 변화는 상위 대학을 중심으로 뚜렷하다. 대표적으로 성대는 2025학년부터 전공적합성과 계열적합성을 평가요소에서 삭제한다고 예고했다. 올해까지 학업역량 50%, 개인역량 30%, 잠재역량 20%로 평가, 개인역량에서 전공/계열적합성을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최소화해 반영하므로 관심 분야에 대한 학업적 역량이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강조했다. 서강대는 계열적합성과 전공적합성 중 어느 부분이 중요하냐는 질문에 ‘본교는 전공적합성에 매몰된 평가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고 학부인 서울대 역시 전공적합성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으며 그보다는 해당 학과에 입학해 수학할 수 있는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갖췄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평가요소 개편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학생부 축소 등의 영향이 크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상 문이과 통합, 학생 선택의 자율성 보장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폭넓은 범위의 ‘계열적합성’으로 평가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교육과정 특징상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선택과목 운영은 강화되기 때문에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중요성은 커졌다. 하지만 고교 유형별로 교육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개설할 수 있는 교과의 종류나 내용도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평가자인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이 주어진 환경에서 얼마나 성실히 학업에 임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평가한다. 연장선상에서 진로선택교과나 전문교과와 같은 선택교과를 평가할 때도 이전 선수 이수 교과목인 공통, 일반선택교과의 성적을 참조하기 때문에 무조건 전문교과를 많이 이수했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세특에서의 과도한 진로 연계는 되려 학생의 학업탐구과정 탐색을 어렵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교과별 성취기준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닌, 과도한 진로융합 기록 비율이 높아지면 핵심 역량 파악이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과목 세특은 과목의 교육과정에 맞게 진행된 수업 과정에서 지원자 개인이 보인 성취수준과 구체적 모습을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위적으로 진로와 연계된 활동 내용 위주로 작성하는 것은 자칫 다양한 수업에서 보인 지원자의 여러 모습을 기재할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대 입학사정관 역시 “세특에서는 교과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의 성취수준과 역량들이 기록을 통해 관찰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에 특정 진로를 희망하는 기록의 비율이 높아지면 실제로 해당 교과에서 익혀야 할 핵심 역량을 배양하기 어려워진다”며 과도한 진로 융합보다는 교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의 학업탐구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기록이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의 구분이 예매해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최근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상위권대학의 내신 합격선이 올라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중하위권대학에서 동국대, 국민대, 숭실대를 비롯한 성신여대 등은 여전히 진로적합성에 대한 평가가 내신에 상관없이 평가되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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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학은 학생부에서 진로 관련 항목을 아예 살펴보지 않을까? 그것은 아니다. 대학마다 평가요소에 차이는 있겠지만 진로를 주체적으로 탐색하는 노력 등에서 학업탐구역량으로 높게 평가할 수도 있는 셈이다. 물론 일부 대학은 평가요소에서 진로 관련 역량을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가천대는 인성과 계열(전공)적합성이 40%로 높게 반영되며 학업역량이 20%로 반영된다. 경희대 역시 진로역량을 50% 비중으로 반영, 가장 무게를 두고 있다. 때문에 지원 학과를 일찍부터 탐색하고 준비하면 최상의 결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계열적합과 전공적합 중 무엇이 중요한지는 적절하지 않다. 범위를 넓게 보느냐, 전공으로 세밀하게 보느냐 차이며 대학마다 관점의 차이는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도 전공적합성이 50%로 반영된다. 자기주도적 진로설계를 강조한다. 다만, 세특을 통해서는 일차적으로 해당 과목과 관련된 내용과 학습활동 참여도 등 과목과 연관되는 내용이 주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대 역시 전공적합성을 평가영역으로 두고 있다. 학업역량과 전공전합성의 경우 개설된 교과편제에 따른 이수, 진로선택과목에 따른 이수노력 등을 세특을 통해 꼼꼼히 평가한다. 시립대는 진로 탐색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배움의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했는지를 교과 및 비교과 전반에서 살펴본다. 큰 틀에서는 계열적합성에 대한 평가방식이라며 모집단위별 인재상을 강조하고 이에 부합하는 성취 수준과 진로 계발 노력을 중시한다.

 

다만 상위15개 대학 등 상위권 대학은 진로 반영 시 ‘진로역량’으로 묶어 역량을 더 강조하거나 전공이 아닌 계열적합성을 살펴보는 식으로 범위를 넓혀 탐구역량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대는 전공적합성을 평가요소로 활용하지 않으며 진로역량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는 전공적합성과 계열적합성을 최소화해 평가하며 두 가지 모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선을 그었다.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경험한 분야에 대한 역량과 노력 그 자체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화여대 역시 “고교 3년 동안 학생의 관심사나 희망하는 진로가 바뀌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전공적합성이 아닌 계열적합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계열적합성 또한 별도의 평가항목으로 배점을 두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건대는 진로역량에서 자신의 진로와 전공(계열)에 관한 탐색 노력과 준비 정도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고대 서강대처럼 아예 전공적합성 등 진로연계성에 초점을 두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는 학생부를 학업역량,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 항목으로 구분해 평가하며 가장 중요한 항목은 학업역량이라고 전한다. 고대는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고 강조한다. 학업역량 자기계발역량 공동체역량을 평가한다. 진로나 전공 등 진로 관련 내용은 전혀 없는 셈이다. 서강대는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을 선발하며 진로 관련 역량 등은 평가항목에서 찾아볼 수 없다. 학업역량 50%, 공동체역량 20%, 성장가능성 30%로 반영한다.

 

세특에서의 진로 침투 역시 여러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경계하고 있었다.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과목 세특은 과목의 교육과정에 맞게 진행된 수업 과정에서 지원자 개인이 보인 성취수준과 구체적 모습을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인위적으로 지원자의 진로와 연계된 활동 내용 위주로 작성하는 것은 지원자의 여러 모습을 기재할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 입학사정관은 “세특은 각 과목의 수업시간에 학생이 보이는 수업태도, 탐구력, 학업에 대한 열정 등을 파악하는 항목이다. 따라서 세특은 해당 과목의 수행 능력을 위주로 기재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반드시 진로와 연계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입학사정관은 “세특은 학업의 성취수준과 노력을 바탕으로 학업역량을 가늠해 학업 수월성과 전공 기초소양을 확인하는 항목이다. 진로 연계 여부보다는 학생이 수업에 임하는 태도와 학습과정, 학생과 교사의 상호작용에 의미를 두고 평가한다. 학종이 학교생활의 충실성을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과목의 진로 연계성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과목에 성실히 임해야 하는 것이 학생의 기본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건국대 입학사정관 역시 “세특에 진로 관련 내용만 기재돼 있다면 해당 과목에서 성취해야 하는 역량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세특을 통해 진로 관련 역량을 보여주는 것은 가능하나 진로 중심 기재보다는 수업을 통해 관찰되는 학생의 관심과 흥미 태도 역량 위주로 작성되길 희망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증가로 인해 수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수험생들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2025학년도 주요 21개 대학 수능 영향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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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표 / 아래 자료 내용은 경기교육청에서 2024학년 24개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분석한 내용으로 대학별 전공적합성에 대한 관련 해석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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